제주 참조은봉사회가 적십자와 함께 다문화가정 10가구에 컴퓨터(500만원 상당)를 전달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제주 참조은봉사회는 다문화가정을 주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펼치는 봉사회다.

참조은봉사회는 2011년에 창립했다. 7월 7일이 창립일이다. 곧 만 7년이 된다. 다문화가정을 주 대상으로하는 봉사회지만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참조은봉사회는 전통혼례를 매년 다섯 가구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초청잔치, 어려운 분들을 데리고 모국 방문하는 일을 지원해주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나눔의집에 중고 의류들이 들어오면 다문화가정 분들이 와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한 달에 한 번씩 그 분류 작업을 돕고 있다.

말 그대로 다문화가정에 특화된 봉사단체다. 참조은봉사회는 2016년 6월 다문화가정 10가구에 컴퓨터(500만원 상당)를 전달하기도 했다. 필요한 가정에는 반찬과 김치를 장만해 주고 있다.  위기에 놓인 다문화가정 발굴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위기 가정을 발굴해 적십자로 연결하는 등 긴급 지원 등을 하고 있다. 화재가 나거나 가장이 교통사고를 당해 생계 위협을 받는 경우 관련 기준에 따라 지원받도록 돕고 있는 것.

참조은봉사회 활동에 대해 설명중인 강용길 회장(사진=김재훈 기자)

다문화가정 뿐 아니라 손길이 필요한 다른 곳에도 도움을 주려 노력하고 있다. 환경 정화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척수 장애인들을 위한 사업도 진행했다. 척수장애인들과 함께 1년에 10회 올레길을 걷는 행사를 하는데, 이번에는 봉사회에서 휠체어에 부착하는 전동장치를 마련해 기부키로 했다. 전동장치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에 기부된다. 금년 말까지 봉사회원끼리 십시일반으로 장만하려 했는데 회원들이 힘을 보태 장만하게 됐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봉사회인만큼 회원 다문화가정 회원 세 명도 봉사에 동참하고 있다. 강용길 참조은봉사회장은 “다문화가정에 관심이 필요하다. 봉사회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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