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건립 착공식을 7월 5일 오전 9시 30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부지 내(제주시 첨단로 241)에서 개최되면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 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안전기원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는 7월 건축 공사를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한 도내 인프라 및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차 폐배터리를 용량과 상태에 따라 재구성하여 에너지저장장치로 재사용하기 위한 자원순환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재사용센터 구축’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난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에 응모하여 제주도의‘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도는 2019년 12월까지 총 189억3천만원을 투입하여 센터 건축 및 배터리 성능시험·검사장비 구축, 재사용 배터리의 에너지저장장치 활용방안, 배터리 국내 표준 제정, 배터리 평가 검증기준 마련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연구와 인력 양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담기관(한국산업기술원), 주관기관(제주테크노파크) 외에도 제주도, 제주대학교, 한국전지연구조합,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가정용 및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 실증사업에 참여할 민간기업 선정도 이뤄질 계획이다.  

송윤심 제주도 전기자동차과장은 “도는 제주테크노파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센터 건립 및 진행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송 과장은 “제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전기차 누적 보급대수와 충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여 전기차 테스트베드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강점을 활용하여 향후에도 전기차 연관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신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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