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실시간뉴스
편집시간  2018.11.14 수 23:51
상단여백
HOME 정치/행정 제주특별도 행정
원희룡, 도민사회에 행정시장 후보 추천 제안"도의회와 정당, 도민사회가 추천하거나 의견제시 해주길"
조직권과 인사권 도의회에 이양하는 방식 강조
김관모 기자 | 승인 2018.07.04 17:30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의회와 정당, 도민사회에 행정시장 후보 추천을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는 4일 오후 3시 45분 도청 기자실을 방문하고, 행정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 밝혔다. 도지사의 권한이었던 정무인사권을 제주도의회에 이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것.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행정시장 인사와 관련해 4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원 지사는 "선거에 따른 그동안의 경쟁으로 인해 여러가지 갈등의 골을 메우고, 도민이 하나되는 도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여러 만남과 노력이 있었다"며 "제주도의회와 도정 협력, 초당적 협력를 통해 도민의 뜻을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모든 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원 지사는 "도지사 권한인 정무적 인사도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하며, 그에 대한 의견제시나 가능하다면 추천까지도 좋다고 했다"며 "우선 당시 도의회가 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비공개로 제안했었다"고 말했다. 

◎"도민의 뜻 반영하기 위해 민주당, 도의회, 도민사회에 인사 추천 제안"

하지만 일단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장 인사를 추천하기 어렵다는 답을 들었다고 원지사는 전했다. 이에 원 지사는 4일 오후 제주도의회에서 상임위원회가 선출된 후 20분간의 티타임 자리에서 다시금 이같은 인사 추천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도지사가 행정시장을 임명하게 돼 있지만 도민들의 뜻을 반영하고 초당적 협력도 반영할 수 있는 취지라고 한다면 얼마든지 인사권 행사를 열어놓을 것"이라며 "도의회에서도 인사 추천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했고, 논의를 진행해 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 지사는 이같은 인사 추천방식에 따라 행정시장의 장기간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원 지사는 "법절차에 따르면 오늘부터 인사절차를 시작하더라도 공고 10일, 접수 5일, 심사 최소 3~4일에 청문회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서류준비 10일, 청문요청 후 20일 내 결과를 도지사가 의회에 보내야 한다"며 "이같은 과정을 모두 거치려면 45일~50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원 지사는 "장기간 공백을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늘부터 일단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인사위원회를 소집하고, 공고준비기간과 접수기간 동안 도의회와 정당, 도민그룹 등에서 인사를 추천하거나 의견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행정시장 인사와 관련해 4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원 지사는 "공모를 거치는데 있어 스스로 응모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도민이 원하는 인사는 주변의 추천과 삼고초려의 마음가짐일때 움직일 수 있다"며 "인사와 관련해 도지사로서의 고충이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미리 점지해둔 러닝메이트가 없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따로 생각하거나 염두에 둔 인사는 없다"며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안동우 정무부지사와 계속 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도정이 새로 시작하니 새로운 인물이 들어와야 하는 것이라고 본인은 의사 표명했다"면서도 "아시다시피 도민에 대한 정치적 대표성 갖고 있고 연동돼 있기 때문에 행정시장의 가닥이 잡히는 것에 따라서 가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민주당 '반갑고 고마운 일"...도의회 "구체적인 내용 없어 지켜봐야"

한편 이와 관련해 김경학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원내대표는 "의회 차원이든 당 차원이든 의견 수렴 방식으로 접근하는 거 반갑고 고마운 일"이라며 "그게 추천이 될지, 합의 또는 협의가 될지 의견 조율이 될지 교환이 될지는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학 원내대표는 "앞으로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어떻게 하는 게 도민들에게 도움이 될지 판단할 것"이라며 "오늘 원 구성이 끝났지만 오는 6일 이후 조속히 의회든 당이 됐든 논의기구를 만들어 의견 수렴 절차 등 대응방안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구체적인 인사 추천 방식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김태석 의장은 <제주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상임위원장 선출 이후 티타임에서 그런 말이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추천이나 의견제시가 어떤 효력이 있는지 알 수 없다"며 "도의회가 들러리 서는 방식이면 곤란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태석 의장은 "(원 지사의 제안이)협치라는 큰틀에서는 진일보한 점이란 점은 공감하지만, 의회에 어느 정도 권한을 줄 것인지에 대한 말은 없었고 원 지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라며 "구체적인 것이 없어서 아직 확답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4일 오후에 열린 제주도의회 개원식의 모습@사진제공 제주도의회
1
0
이 기사에 대해

김관모 기자  whitekgm@naver.com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관모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제주투데이 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무로 1길 5 정도빌딩 3층  |  대표전화 : 064-751-9521~3  |  팩스 : 064-751-9524  |  사업자등록번호 616-81-44535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01  |  등록일 : 2005년 09월 20일  |  창간일 : 2003년 07월 23일  |  발행·편집인 : 김태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태윤
제주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에 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8 제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ijejutoday.com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