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부지에 군 공항시설을 검토한 바 없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국토부는 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제2공항 부지 내 남부탐색 구조부대 설치 여부는 검토하거나 논의된 바 없다고 다시금 못박았다. 

국토부는 "지난번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주민이 공감할 수 있다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제주지역 항공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제2공항 건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포스코건설의 평가위원들에 대한 금품로비 의혹과 관련해, '제주제2공항 기본계획 및 타당성재조사 용역'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맡고 있어 용역수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경찰 수사 중에 있는 일이며, 제2공항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일단 판단하고 있다"며 용역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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