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지역 경제의 소비자물가는 늘어난 반면 고용 분야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7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취업자수는 서비스업 건설업을 중심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1.7% 상승했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고용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지역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한 반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0.1%로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토지 매매 가격은 상승을 계속했다. 5월 중 토지가격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대형소매점 팬매액 지수는 2018년 5월 14.5%로 전달의 –1.5%에 비해 하락한 반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증가세가 소폭 늘어났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5월에는 108.6으로 4월에 108.0에 비해 다소 늘어났지만 6월에는 107.7로 소폭 하락했다. 건설분야는 건설 수주액과 건축허가면적은 감소세가 지속되었다. 건축 착공면적은 비주거용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관광객수는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소폭 늘어났다. 6월 관광객수는 내국인인 전년 동기 –2.1% 감소한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36.0% 늘어나 내외국인 관광객을 합치면 전년 동기대비 0.5% 늘어났다

농수축산물 출하는 증가했지만 수산물 출하량은 양식넙치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제주업 생안은 식표품 및 비금속광물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고 반도체 기계류를 중심으로 수출입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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