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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골프천국, 제주' 이젠 옛말(?)개별소비세 감면 등 당국의 근본적 대책 절실
안인선 기자 | 승인 2018.07.18 06:58

라헨느CC (제주시 봉개동, 18홀 회원제) 전경

‘골프천국, 제주’ 이젠 옛말이 되고 있다. 16년 만에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사라지면서 제주도 회원제 골프장 내장객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골프장 내장객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총 86만87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2만1121명에 비해 15만2330명(14.9%)이 감소했다.

도내 내장객은 39만55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만3303명에 비해 6.5%(2만7725명) 감소해 연초에 비해 감소폭이 소폭 줄고 있지만 도외 및 외국인 내장객은 47만3213명으로, 작년 동기(59만7818명)에 비해 12만4605명(20.8%)이나 급감했다.

개별소비세를 감면해줬던 지난해 제주도 골프장 내장객은 216만7510명으로 2016년 194만5684명보다 11.4% 증가했다. 참고로 도내 29개 골프장이 년 간 풀가동 시 310만 명의 내장객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도내 골프장의 자구노력들이 빨라지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이 대중제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 올해 들어 7군데 골프장이 대중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골프장 마다 특별 이벤트 등을 내세워 고객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업계 입장에선 ‘제주특별법’에 골프장 입장행위 등에 대한 개별소비세 이양 특례 등을 담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라헨느CC 박용택 이사는 “라헨느CC는 지난 2006년 개장한 이후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휴양지 제주에서 가장 즐겁게 라운딩을 할 수 있는 골프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적의 골프 코스 컨디션 유지는 물론 내장객 유치를 위해 골프단체 특별우대 할인, 각종 영업 채널을 통한 도외 골프 관광객 모객, 도민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어렵지만 올 한해 10만 명을 유치할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크다”라고 말했다.

제주 골프산업은 연간 75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호텔, 음식점 등 다른 업종과도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감면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도 PGA 대회가 제주에서 열리는 등 국내외 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골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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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선 기자  ains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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