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이 제주도의원들을 향해 국제관함식 반대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녹색당 고은영 위원장은 23일 오전 11시 제주녹색당(공동운영위원장 고은영·오수경, 이하 녹색당)은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도의회에 제2공항 반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전날 진행된 강정마을 주민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국제관함식에 대한 문제를 먼저 꺼냈다.

고은영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근 도의회에서 43명의 도의원 전원이 국제 관함식 반대 결의안에 서명하고 본회의에 상정되기 직전 청와대 수석과의 면담을 통해 본회의 안건으로 다뤄지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고은영 위원장은 이에 대해 “도민 여론에도 눈감은 채 청와대 눈치만 보기 급급한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도의회의 책임방기라는 것.

고은영 위원장은 “관함식 개최를 하든 안 하든 공동체 복원사업은 예정된 것이었고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할 사안”이라며 “지금이라도 결의안을 본회의에 올려 간교한 청와대와 국방부에 흔들리고 있는 강정 주민들의 우산이 되어줄 것을 긴급히, 또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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