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함식 관련 강정마을 임시총회가 26일 소집된다.

강정마을회는 ‘대통령의 유감표명과 공동체회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제관함식 등의 여부 주민투표의 건’을 안건으로 7월 26일 저녁 7시 30분 마을회관 1층에서 임시총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임시총회는 마을주민 100인 이상 요구 시 마을회장은 요구받은 시점에서부터 72시간 이내에 총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마을향약 제9조(임시총회) 3항을 근거로 개최된다.  강정마을 주민 양홍찬, 윤호경 씨가 공동대표로 모은 임시총회 요청 명부에 200명 이상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정마을회는 22일 저녁 국제관함식 관련 토론회를 연 바 있다. 마을주민들이 임시총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번복하는 데 대하여 격렬한 논쟁이 오갔다. 일부 주민들 간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마을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되었다.

결국 임시총회 개최로 최종 결정이 나면서 강정마을 공동체에 더욱 큰 균열이 생기게 될 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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