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J모 호텔에서 청소를 담당하던 청소 인력 업체가 녹지그룹 측으로부터 임금체불 및 일방 계약 해지를 당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직원 수 총 9명인 청소 업체 H는 2017년 12월 녹지그룹 측의 연락을 받은 뒤 계약을 맺고 J호텔 청소를 담당해 왔다.

H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녹지그룹은 4월까지 임금 정상 지급했지만 5월부터 7월까지의 임금을 미지급하고 있는 상태다. 6월 15일부터 밀린 임금 지급을 약속했지만, 7월 26일까지 임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직원들의 이번 달 급여 2500만원까지 총 7000만원 가까이 체불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H업체 관계자는 제주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고령자 및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한 사회적 기업 신청단계인데 이와 같이 급여를 안 주는 단계라 문제가 크다. 직원들이 매일 출근했다. 그런데 어느날 다른 용역업체가 들어와 있었다. 우리가 그 업체에 연락을 해봤더니 급여가 밀린 5월부터 녹치그룹 측이 다른 업체와 접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의도적으로 급여를 미루다가 업체를 변경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고 전했다.

H업체 관계자는 호텔 측이 임금 체불 뿐 아니라 일방적으로 업체를 변경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추후 집회 및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J호텔 관계자는 제주투데이에 “세금계산서를 끊을 때 오차가 생겨서 지불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이번주인가 다음주까지 입금하기로 회사 쪽에서 얘기했다. 업무배정 문제, 청소 컴플레인 등이 있었다. 그런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