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오는 8월 8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제주의 숨겨진 꽃 보물' 특별전을 개최한다.

▲비자란(멸종위기종)@사진제공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에는 1,8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며 그 중 희귀식물 290여종이 지정 보호되고 있어 제주도는 그야말로 식물의 보고(寶庫)이자 보물섬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민속자연사박물관은 희귀식물 30여점을 선별해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박물관측은 검은별고사리 등 25종의 채색 세밀화를 비롯하여 전주물꼬리풀 등 6종의 표본 전시, 멸종위기종 영상을 비롯해 금자란 등 10여종의 모형을 제작하여 전시한다고 설명했다.

정세호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 이번 전시를 통하여 제주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곳임을 다시 한번 느끼고, 청정 제주를 잘 보존하여 후대에게까지 전할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공영박물관 최초로 3,300만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한 제주 대표박물관이다. 이곳은 민속과 자연사를 아우르는 전국에서 유일한 박물관으로, 다양한 특별전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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