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대상자들에게 개학 전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하였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은 만 12세 여학생(2005~2006년생)에게 의사와의 1:1 건강상담 서비스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함께 최소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8년 8월 11일까지 1차 접종률은 2005년생 제주 84.5%, 전국 82.0%, 2006년생 제주 60.1%, 전국 26.0%으로 높은 편이나,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못한 학생들이 있어 개학 전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대상자는 보호자와 함께 참여의료기관을 방문해 건강상담과 함께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후에 다시 상담과 2차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참여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시행 중이다. 참여의료기관 위치 및 의료기관별 백신종류(4가 백신 가다실, 2가 백신 서바릭스)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https://nip.cdc.go.kr)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차 접종은 1차 접종일로부터 24개월 전까지 지원되므로 2004년생은 올해 2차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2003년도 출생 여성청소년 중 2016년에 2차 접종한 경우에는 접종일에 따라 올해 무료지원 가능하므로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거듭 당부하였다. 2003년생이 2016년 12월 30일에 1차 접종한 경우 2018년12월29일까지 2차 접종을 무료지원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보호자들이 가장 염려하는 예방접종 부작용에 대해서는 사업 2년차인 지금까지 제주에서는 이상반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난해에도 전국적으로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 없이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다”며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수 신고된 실신 예방을 위해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거나 누워서 접종하고, 접종 후 반드시 20~30분 동안 경과를 관찰하도록 접종기관에 당부하는 한편 보호자들에게도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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