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문순덕 책임연구원은 제주지역의 해양문화자원 현황을 분석한 『제주 해양문화자원 활용 방안 연구』을 통해 해양문화자원의 유형을 제시하고, 민선 6기 해양문화정책을 분석한 후 해양문화자원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외 사례조사 결과를 통해 ‘해양문화자원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제도 정비, 제주형 해양치유산업 육성 검토, 해양문화콘텐츠산업 육성, 해양문화 교육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해양문화 거점공간 필요성, 해양문화자원의 보존과 현대적 활용의 조화’ 등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또한 도민 의견조사 결과 ‘제주 해양문화자원에 대한 인식, 제주 해양문화자원 보존과 활용 방향, 제주 해양문화정책의 중요성 인지’ 등을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함도 덧붙였다.

이 연구는 제주 해양문화자원의 지속적인 유지와 가치 확대를 위해 ‘해양문화자원의 가치 인식 확산, 해양문화정책의 명확한 목표 설정, 해양문화자원의 보존․활용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기본방향으로 선정하고, 그에 따른 활용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 제주 해양문화자원 전수조사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 해양문화자원 전반에 대한 종합적ㆍ체계적인 전수조사가 미흡한 편이므로 해양문화자원의 발굴 및 보존을 통해 지역의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세부조사를 실시함.

△ 해양문화자원의 가치와 위상 강화를 위한 시민교육 확대

- 아카데미와 체험형 교육을 결합한 교육사업이 필요하므로 지역 주민들이 해양문화자원을 마을의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지속적인 보존과 관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참여기회를 확대함.

△해양문화자원 관련 법적ㆍ제도적 지원체계 마련

- 제주 해양문화라는 큰 틀에서 기존 조례의 통합과 조정, 해양인문 관련 내용을 새롭게 보완해야 하므로, 해양문화자원 전 분야 간 연계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함.

△해양문화자원의 융복합산업 육성

- 해양문화자원 활용 방식에 있어서도 독립적인 자원 활용보다는 자원 간 특징과 장점을 접목한 융복합 관점의 산업화가 필요하므로, 해양치유사업과 연계하여 제주형 해양치유사업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마련함.

△주민의 삶과 생태계가 어우러진 에코투어리즘 마을 조성

- 에코투어리즘 마을에서는 주민 학예사제도를 도입하여 주민들에게 일정기간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한 후 주민이 직접 지역자원과 스토리를 조사하여 어업자원과 인문스토리가 결합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화함.

△해양문화자원과 관련하여 임의적으로 창조된 유산의 기록화 방지 정책

- 해양문화자원의 복원과 보존을 위한 매뉴얼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결과 임의적으로 창조된 유산에 대한 관리와 통제 방법이 없으므로, 해양문화자원을 복원할 경우 복원 매뉴얼을 만들어 고증에 근거한 복원 및 정비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함.

△제주 해양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

- 제주도는 섬지역으로써 해양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지역자산의 가치를 부여하지 못한 한계가 있으므로, 제주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해양문화자원별 권역을 설정하여 해양문화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해양도시의 위상을 갖출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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