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의 실패를 한 자리에 모아 들여다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 지역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보다 나은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되는 ‘2018 실패박람회 국민숙의토론x톡톡제주’가 오는 22일(수) 14:00부터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몬딱가공소(대강당)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행복나눔제주공동체(대표이사 허재혁)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강종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국민숙의토론x톡톡제주’는 실패의 경험을 사회적으로 자산화하고 재도전을 응원하고자 행정안전부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최하는 ‘2018 실패박람회’의 일환으로, 오는 9월 광화문에서 열리는 본 행사 이전에 기획된 사전 프로그램이다.

국민숙의토론은 전국 11개 지역에서 열린 생활 속 나의, 우리의 실패를 발견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개별 오픈테이블과 오픈테이블에서 나온 실패이슈를 바탕으로 지역의 중요 실패이슈를 도출하고 의견을 나누는 엔딩테이블로 나뉘어 진행된다.

엔딩 테이블의 주제로는 △좋은일자리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유네스코 3관왕이 무색한 제주!쓰레기 문제 해결방법은?(행복나눔마트협동조합) △청년활동가, 제 때 제대로 쉬고 계신가요?(제주청년협동조합 작당연구소), △나는 돈 안 되는 일을 한다?(제주스퀘어), △이주(국내외)문화권 정착의 즐거운 실패?(카페더돌코롬), △나는 왜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할까?(KT&G제주본부 청년실습생) 총 5개의 테이블이 개설됐다.

이번 행사는 총 5개의 오픈테이블에서 나온 실패이슈를 공유하는 한편, 참여자들이 직접 의견을 내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엔딩테이블에서 논의된 지역의 실패이슈는 이후 9월 15일 광화문광장에서 실패박람회 ‘백명토론’을 통해 행정안전부 사회혁신추진단에 국민의 이름으로 발의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행복나눔제주공동체 민복기 사무국장은 “개인의 실패 혹은 사회의 실패에 대한 경험을 공유, 문제점을 발견한 후 대안을 모색, 정책으로의 반영을 위한 노력의 경주 등 일련의 과정은 얼핏 보면 다른 유사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 실효성 여부를 떠나) 수렴된 시민의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경험하는 것은 의미있는 시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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