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살림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오후 2시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몬딱가공소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살림제주의 시작과 오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는 1부 순서로 백경호(한울공동체 전 대표), 강순원(한살림제주 현 상무이사), 김영순(한살림제주 전 이사장), 홍성여(혼디드렁공동체 현 총무) 하승수(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 윤형근(한살림연합 상무이사), 윤선주(한살림연수원장) 등이 참여해 한살림 제주 창립 당시의 일화와 가치 등에 대해 회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김자경(한살림제주 현 이사), 강호영(해양쓰레기재활용 소모임), 홍주리(구제주마을모임지기), 김성연(한살림제주 식생활위원회 위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현재 한살림제주의 역할과 운동성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이어지고 선순환적 소비를 지향하는 한살림운동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돌아보고 더 나아가 제주지역내의 생협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생명사상을 기반으로 1986년부터 시작된 ‘한살림’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착한 소비를 추구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유기농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모여 한살림운동 도입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후 2008년 5월 한살림제주생활협동조합이 창립되었고, 같은 해 7월 한살림제주 노형매장이 문을 열면서 제주에서의 한살림운동이 본격화되었다.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한살림제주)은 창립이래로 2018년 7월 현재 9,551세대의 조합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매장 운영 외에도 마을모임과 소모임, 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생산과 소비는 하나’라는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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