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인해 비교적 한산해진 제주공항에서 한 항공편 이용객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없는지 탑승 현황판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제주투데이)

강풍을 동반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제주에 근접하며 하늘길과 바닷길 모두 막히게 됐다.  

22일 오후 5시 40분 현재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결항 및 지연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후 6시 이후에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태풍 솔릭은 24일 새벽 수도권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울-제주 간 항공평 운항 경로를 따라 태풍이 올라감에 따라 24일 새벽까지 서울-제주 간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의 바닷길도 모두 막혔다. 4시 이후 제주바다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됐고, 높은 풍랑이 일고 있다.

태풍 솔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은 95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이 초당 43m에 달하는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약 24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오는 23일 오전 3시쯤 서귀포 서남서쪽 약 11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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