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안덕면 화순리의 강태욱 씨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 이하 국가균형위)가 선정한 대한민국 지역혁신가 58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강태욱 씨의 모습@사진제공 제주도농업기술원

'대한민국 지역혁신가'는 사람 중심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지역혁신체계의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에서 발굴하는 지역의 우수 인재를 말한다.

국가균형위는 지난 5~6월 문화예술, 생태환경, 과학기술, 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 생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지역을 변화시켜 나가는 지역혁신가 58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 중 농업농촌분야에 강태욱 씨가 이름을 올린 것.

국가균형위는 강 씨가 국내최초로 화력 발전소 온배수를 시설농업에 활용하여 냉난방 비용을 83% 이상 절감하였고,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참여해 약 5천 톤의 CO2 배출량을 감축해 최소 5천만 원 이상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강태욱 씨의 모습@사진제공 제주도농업기술원

또한 강 씨가 산업통상자원부와 농촌진흥청 협업과제로 바닷물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히트펌프를 공동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실증 실적도 받았다며, 이번 선정 배경을 밝혔다.

강 씨는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고급 어종인 붉바리, 돌돔, 다금바리 사육에 성공해, 화력발전소 온배수가 '정부 6대 에너지 신산업'으로 선정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국가균형위는 다음달 6일 개최되는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지역혁신가 시상을 할 예정이다.

강태욱 씨는 "발전소 온배수나 바닷물 열에너지 활용은 지구환경을 유지하며 농업 난방비 상승 문제를 해결해 낼 방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제주농촌 환경보전을 위해 더욱더 관심 갖고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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