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980명 규모의 민선7기 첫 번째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도는 8월 28일자로 정기인사 발령을 예고하고, 승진 230명, 전보 601명, 행정시교류 149명 등 인사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승진 인사 가운데 직급 승진은 165명이며 직위 승진은 65명이다.

이번 2급 승진 인사는 총 3명으로, △유종성 도민안전실장은 지방부이사관에서 지방이사관으로 승진했지만 직책은 유임됐다. △고창덕 의회사무처장은 지방부이사관에서 지방이사관으로 각각 승진했으며, 제주연구원으로 파견됐다. △송승운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농업기술원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오정훈 교통항공국장은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으로 발령받았다. 

▲왼쪽부터 유종성 실장, 고창덕 지방이사관, 송승운 농업기술원장

한편 3급에는 △현대성 대중교통과장이 교통항궁국 직무대리로, △황재종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으로, △김태엽 비서실장은 서귀포시 부시장 직무대리로, 고오봉 자치행정과장은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지원단장으로 각각 직위승진했다.

또한,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 직무대리는 농축산식품국장으로, 박시형 협치정책기획관은 서울본부장으로, 박원하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은 정책기획관으로, 정태성 세정담당관은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아울러,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인재개발원장으로, △나용해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세계유산본부장으로 발령됐다.

비서실장 자리에는 김기범 전 예산담당관 직무대리가 자리했으며, 소통당당관에는 현학수, 청렴혁식담당관에는 강동원, 청년정책담당관에는 강동우, 예산담당관에는 강만관, 세정담당관에는 김명옥 등이 각각 새롭게 맡게 됐다.

한편, 601명이 전보했으며, 이 가운데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가 289명, 인사고충 및 희망보직반양 인원이 312명이었다. 

행정시교류는 149명으로 전출인원은 제주시 32명, 서귀포시 25명이며, 전입인원은 제주시 54명, 서귀포시 38명이다.

도는 지난 8월 21일자로 행정시장 임명 후 인사교류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8월 24일 예고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태풍 ‘솔릭’에 따라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일정을 연기했었다며, 조직의 안정과 하반기 행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8일자로 예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번 인사의 특징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조직안정을 최우선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는 소통혁신, 성평등정책, 미래전략 등 과장급 이상 9개 직위에 대해서는 공직내․외부의 경쟁체제를 도입하여 개방형직위로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승진적체 해소를 위해 관행적으로 실시했던 공로연수 전(前) 국장급 유관기관 파견은 원칙적으로 폐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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