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와 난민네트워크가 '난민 인권 개선을 위한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오는 31일(금)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언론 간담회를 개최한다.
제주 난민 인권을 위한 범도민 위원회와 제주인터넷기자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간담회는 다양한 관점에서 난민 관련 언론보도를 바라보고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5월 예멘 난민이 제주에 입국한 이후 난민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국가인권위 등은 "일부 언론에서는 난민들의 국적과 종교를 범죄와 연결시켜 보도하면서 난민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조장되고 있다"며 "이러한 보도들은 한국 사회가 난민 이슈를 명확하게 바라볼 기회를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가인권위원회와 난민네트워트는 지난 몇 달간 이루어진 국내 난민 보도의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난민 인권 증진의 관점에서 앞으로의 난민 보도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5월 이후 이루어진 난민 보도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과 이에 대한 난민 및 기자 당사자의 평가를 통해 한국의 난민 보도 현황에 대한 유의미한 진단을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난민네트워크에서 준비한 난민보도 가이드라인을 제안하고 난민 인권 증진을 위한 바람직한 난민 보도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진행 일정 사회: 제주 난민 인권을 위한 범도민 위원회 고명희 공동집행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