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이 신설된다. 제주4·3추가진상조사를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이번 사업이 이뤄지면서, 보고서 사업도 추가진상조사보고서가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제주4.3평화기념관의 모습@사진출처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창립 10년 만에 첫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오랜 숙원이던 연구조직인 ‘조사연구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그동안 조사연구실 등 4·3진상조사를 전담한 인력과 부서가 마련돼있지 않아 2003년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가 만들어 진 이후 지난 15년간 추가진상조사보고서를 마련하지 못해왔다.

따라서 이번 조사연구실 신설에 따라 전담인력도 꾸려지면서 추가진상조사보고서 추진이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신설되는 조사연구실에는 연구실장을 포함해 4명의 전담인력이 포진돼 오는 10월 출범된다. 이에 따라 제주4·3평화재단은 1처 3팀 체제에서 1처 1실 3팀 체제로 개편된다. 

조사연구실은 연구실장 1명, 연구직 2명을 신규 채용하고, 현재 기념사업팀에서 추가진상조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일반직 1명의 부서변경을 통해 총 4명으로 구성된다. 연구실장은 공무원 서기관급 보직이다. 

‘조사연구실’의 신설로 재단은 ▲4·3추가진상조사의 책임 있는 수행,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정책 및 연구 활성화, ▲4·3 아카이브 구축을 통한 4·3의 전국화·세계화 추진 등을 수행하게 된다.

조사연구실의 주요 업무는 ▲4·3추가진상조사 및 보고서 작성, 4·3조사 및 연구, ▲4·3미결과제 및 정책과제 연구, ▲4·3교육자료 개발,▲ 4·3왜곡에 대한 대응, ▲4·3학술총서·자료총서·연구서 발간, ▲4·3학술행사 개최, ▲4·3아카이브 구축, ▲국내외 연구기관 및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재단은 조사연구실 구성을 위한 경력직 직원(연구직)을 공개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연구실장(연구직 1급), 연구직 3급 1명, 연구직 5급 1명 총 3명이다. 원서는 오는 9월 6일까지 접수하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9월 21일 합격자를 최종 발표한다. 

경력직 직원(연구직)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http://www.jeju43peace.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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