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주도의 도서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가 진행된다.

▲제주도 도서지역 영어캠프의 모습@사진제공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센터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송기동)과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18년 9월 한달 간 제주의 섬 중의 섬(우도, 가파도, 비양도, 추자도 등)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4회 제주도서지역 학생 영어캠프를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한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센터에서 실시한다.

이번 영어캠프는 9월 5일(수) 우도초등학교와 한림초등학교 비양분교 양 학교의 40명을 시작으로 9월21일(금) 우도중학교까지 실시한다.

2015년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센터에서 처음 실시한 이후 도서학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16년부터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협력하여 매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캠프의 모든 내용은 제주세계자연유산 공식 서포터즈이자 제주 전문가인 영어 원어민선생님들에 의해 영어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질문화 체험활동 뿐만 아니라, 과학, 역사, 민속, 국궁, 비행기, 요리, 코딩, 게임 등의 다양한 과목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이머젼(Immersion)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영어교육센터는 밝혔다.

▲제주도 도서지역 영어캠프의 모습@사진제공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센터

모든 수업은 체험활동 위주로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캠프 기간동안 생활세제를 이용한 화산실험, 한국의 전통 국궁체험을 통한 활쏘기, 모형비행기 제작과 항공우주박물관 견학을 통한 비행기 체험, 전통 연 제작을 통한 연날리기, 영어 레시피(recipe)를 이용한 피자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맛본다.

이용훈 영어교육센터장은 “제주도서지역 학생 영어캠프는 센터의 특별프로그램으로 제주도서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과 교육기회 균등을 실현하기 위한 지역사회 봉사의 일환으로 영어공교육 지원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제 센터의 주요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뿌리를 내렸다”고 전했다.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센터는 2014년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개원한 이래, 센터 인근의 대정읍, 안덕면 등의 5개 지역아동센터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2회씩 연중 내내 무료영어교육과 영어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해왔다. 현재는 영어 공교육 지원의 일환으로 매년 2천명 이상의 전국 소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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