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제주시 서부권 지역의 학생 과밀 현상 및 장거리 통학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추진해 온 '서부중학교'의 설립을 위한 첫 단계를 넘어섰다. 서부중학교 설립’에 대한 중앙투자심사 결과 조건부 인정’을 받은 것.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4월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제주시 외도동에 서부중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시 서부지역의 경우 매해 190명(3년 평균)이 넘는 제주시 서부지역의 중학교 신입생들이 구제주 지역 중학교에 배정돼 원거리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이번 중앙투자 심사 결과 조건부 인정을 받으며 서부중학교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지난 9월 5일(수)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린 ‘수시 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교 위치 변경’이라는 부대의견을 달고 가칭 서부중학교 학교설립을 조건부로 인정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지역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 모든 제주교육 가족들과 함께 환영한다”며“세 분의 국회의원과 도청, 의회를 비롯해 모든 도민들이 하나의 힘과 정성, 지원을 모아 이뤄낸 역사적인 결실이다. 깊이 감사드리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조건부 인정이기 때문에 남은 과제 해결을 위해 충실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지금의 기쁨과 희망을 동력으로 모든 아이들과 도민들이 행복한 제주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학교설립 타당성 인정이라는 큰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서부지역 중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대의견 이행이 남아있기 때문에 학교부지 선정과 교육환경평가 등을 충실히 진행해 안정적으로 학교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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