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침수피해 등 철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사진제공 제주기상청

기상청은 13일 새벽 2시부터 제주 서부를 제외한 전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현재, 제주 대부분의 지역은 지속적으로 남동풍이 유입되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0~8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며, 많은 곳은 120mm까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내일(14일) 밤부터 차차 갤 전망이다. 

현재 강수량(8시)은 제주시 87.7mm이며, 성산 54mm, 서귀포시 139.6mm, 고산 6.5mm 등이다.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시 24℃, 서귀포시 23℃이며,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27℃, 서귀포시 26℃가 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되며, 중산간 지역에는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따라서,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로 상향편성하고, 재난문자서비스를 송출했다.

또한,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로 하여금 재해위험지구, 세월, 해안가, 급경사지, 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등을 강화하도록 지시를 내린 상태다.

또한, 도는 행정시 및 관련부서에 집중호우 및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구 사전점검 및 양수기 등 수방자재 작동 점검과 시설물 결박 등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청하였다.

▲아침길에 우산을 쓰고 길을 건너는 시민의 모습@사진 김관모 기자

한편,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에서 1.5~2.5m로 일겠고, 남쪽먼바다에는 오전 1.5~2.5m, 오후 2.0~3.0m로 점차 높게 일겠다. 오후부터는 남쪽먼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 방파제,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에는 만조에 따른 침수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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