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참고용 이미지.(사진=pixabay)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제주시 애월읍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지역별 특성에 맞게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 설치하는 에너지원융합사업과 특정지역에 2종 이상의 시설에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설치하는 구역복합 사업이 있다. 정부에서는 전국단위로 사업을 공모하여 현장 평가 등 절차를 거쳐 대상지역을 선정해 오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산업통자원부의 사업공모에 선정된 이번 사업에 대한 예산을 2018년 제1회 추경에서 지방비를 확보하게 돼 9월 중 시설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비 8억9천만원, 도비 6억1천만원, 민간부담 5억3천만원, 합계 20억 3천마원을 투자해 애월리, 고내리, 곽지리 지역에 주택 및 마을 공동이용시설 중심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주택 152개소에 3㎾급 태양광발전시설 456㎾가 설치되고 마을회관 등 공동이용시설 31개소 3㎾∼20㎾급 태양광발전설비 148㎾를 설치 등이다.

제주도는 이외에도 태양광발전시설의 실시간 운전상황, 발전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시설관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2018년 한국에너지공단 공모사업에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된 고내리 마을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 에너지자립율 32.7%(전체 567가구중 126가구 태양광 설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루지는 태양광 발전시설로 연간 발전량은 약 794㎿h로 발전수익 기준 1억 6천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누진제로 부과되는 주택용 전기요금으로 환산할 경우 훨씬 많이 절감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 3㎾를 설치할 경우 월 324㎾h 전기를 생산하여 전기료 5만원∼10만원 경감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김회산 탄소없는제주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업 참여를 통한 신재생에너지융복합 지원사업을 확대해 도내 농어촌 지역에 에너지자립마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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