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세계지방정부연합의 지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혁신주도 성장의 생태계를 만들어 4차 산업혁명의 급류를 헤쳐 나가자"고 제안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UCLG ASPAC 총회 자격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다이안드라 컨벤션에서 열린 제7회 UCLG 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 태평양지부)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원 지사는 현재 UCLG ASPAC 총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에 회장 자격으로 개회사에 나선 원 지사는“변화와 혁신의 중심은 지역이며, 변화와 혁신은 지역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건강한 성장을 견인하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으로 서로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원 지사는 “이번 총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성장 동력을 찾는 지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아시아가 하나된 자카르카·팔렘방 아시안게임의 환희와 감동이 수라바야에서 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이날 개회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문화분과위원회 설립, 해양협력위원회․일대일로 위원회 등 ASPAC 내 신규위원회 발족과, UCLG ASPAC 활동 확대, 사무국 정비 등 회장 임기 4년 동안의 행보를 회고하며 회원국들의 관심과 협조에 감사함을 전했으며, “차기 회장을 통해 넓은 회원들 간의 결속과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UCLG ASPAC 총회 직전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한편, 제7회 UCLG ASPAC 총회는 오늘(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상임위원회별 회의, 세션과 네트워킹, 연수 프로그램, 전시 등이 이어진다.

원 지사는 오는 14일 UCLG ASPAC 회장으로서 2018 ~ 2020 UCLG ASPAC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를 선출하는 UCLG ASPAC 이사회·집행부회의에 참석하여 UCLG ASPAC 회장으로서 마지막으로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36개국 140여개 지방정부가 참가했다. 이그나시우스 조난(Ignasius Jonan) 인도네시아 에너지장관, 쿠 텡 취(Khoo Teng Chye) 싱가폴 살기 좋은 도시 센터장, 뱅상 게랑(Vincent Guerend) EU대사, 트리 라즈마하리히(Tri Rismaharini) 수라바야 시장 등 UCLG ASPAC 회원, 정부 및 민간그룹 1,000여명이 개막식에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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