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이하 도민운동본부)'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JDC는 "녹지그룹이 숙의형 공론조사에 불참하고 있는 가운데, JDC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론조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헬스케어타운 사업시행자로서 공론조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헬스케어타운의 성공적 추진과 활성화라는 본연의 업무수행을 위해 공론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JDC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가동된 것과 관련해, "이광희 이사장이 퇴직한 상황에서 7월말 이후 휴양형주거단지 등 JDC가 당면한 여러 가지 현안사항에 대하여 논의하는 내부 협의기구"라며 '녹지국제병원 전담 대응을 위한 위원회'라는 도민운동본부의 표현에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JDC의 고위 임원이 지난 7월말 서울에서 공론조사 위원을 면담했다며 밝힌 내부문서와 관련해서도 7월 말에 열렸던 '녹지국제병원 관련 공론조사 지역별 도민토론회'에 참여할 토론자를 섭외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JDC는 지난 7월 19일 제주도로부터 '녹지국제병원 관련 공론조사 지역별 도민토론회 개최에 따른 토론자 추천 요청'을 받았고, 이에 장성인 연세대 교수를 만났다는 것.

하지만 출장기안 작성 담당직원이 출장목적에 '공론조사 토론위원 면담'이라고 쓰지 않고 '공론조사위원 면담'으로 기입해 오해를 초래했다고 전했다. 이에 JDC는 "도민운동본부가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않고 확대․과장 해석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지난 9월 중순 공론조사 관련 인터뷰 명목의 부산출장도 9월 16일에 있었던 1차 숙의토론 과정에 참석할 토론자를 섭외하기 위해 신은규 동서대 교수와 만난던 것이라고 JDC는 밝혔다.

이에 JDC는 "도민운동본부가 제기한 주장과 의혹이 사실이 아니다"며 "JDC는 운영 준비를 모두 마친 녹지국제병원이 장기간 개설 허가 지연으로 인해 투자자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 상실과 경제적 손실은 물론, 현재 녹지국제병원에 근무 중인 직원들의 일자리 불안, 헬스케어타운 내 고부가가치 의료관광의 핵심시설로 전체 사업 추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성실하게 공론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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