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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탐라문화제'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5일동안 개최‘탐라인의 삶, 제주문화 중흥’ 주제, 다채로운 행사 마련
안인선 기자 | 승인 2018.10.03 06:17

제57회 탐라문화제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제주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에서 개최된다.

‘탐라인의 삶, 제주문화 중흥’이라는 주제 아래 ‘첫사랑의 설렘으로 천년 탐라 탐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번 행사는 천년의 시간에 빛나는 탐라 문화에 대한 새롭고 진지한 접근이 기대된다.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부재호)가 주최하고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57회 탐라문화제는 기원축제, 문화의 길 축제, 제주문화축제 ,참여문화축제 등 4대 핵심축제로 구성됐다.

축제 첫째 날인 10일에는 제주시 민속보존회의 길트기 공연에 이어 산지천 무대에서 여는 행사로 본격적인 탐라문화제 축제가 시작된다. 개막 행사로는 제주의 탄생과 문화 중흥을 기원하는 주제의 공연이 펼쳐진다. 천년 역사의 탐라로부터 이어지는 제주문화가 미래로 이어지며 제주문화의 번영을 염원하는 공연으로 출연자들의 플라잉 공연 등 산지천 야경 속에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개막공연과 함께 제주의 밤하늘을 물들일 불꽃놀이, 뮤지컬 배우 최정원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힐링콘서트까지 개막행사부터 화려하고 풍성한 무대들로 꾸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부터는 탐라의 가락과 춤사위 등을 발굴하고 전승하는 축제인 민속예술축제가 열린다. 11일에는 서귀포시 민속예술축제가, 12일에는 제주시 민속예술축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민속예술축제의 경연은 공연의 흥과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야간에 열린다. 아름다운 제주 야경의 조명 속에서 잠시 현실을 잊고 과거로 돌아가 제주 문화의 원형에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역시 축제 둘째날인 11일부터 펼쳐지는 문화교류행사는 타 지역 문화예술과 제주문화의 색다른 문화예술을 비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6대광역시와의 문화예술교류행사, 강릉단오제와 탐라문화제의 축제교류행사, 총 9팀 80여 명으로 이루어진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및 자매•우호도시와의 문화예술교류행사는 탐라문화제의 공연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 예정이다.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국내•외 문화예술단체의 공연무대를 통해 타 지역 문화예술에 폭넓은 이해를 돕고, 탐라 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참신한 접근을 시도해볼 수 있어 의미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같은 날부터 축제 셋째 날까지는 평안북도무형문화재 제4호 ‘평북농요’를 포함해 다양한 무형문화재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며, 12일부터 폐막일까지는 한글의 원형인 제주어를 지키고 전승하는 언어축제인 제주어 축제가 열릴 계획이다.

축제의 꽃으로 불리는 가장퍼레이드는 축제 4일째로 접어든 13일에 행해진다. 제주문화가장퍼레이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망라하는 참가자들과 제주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를 아우를 수 있는 탐라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제주 문화에 대한 자유로운 해석과 창의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올해는 또 어떤 퍼레이드로 새롭게 꾸며질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또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탐라문화제가 가진 하나의 목표가 구현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제주문화가장퍼레이드는 옛 제주성이 내려다보이는 오현단의 제이각에서 출발한다.

13일에는 학생문화축제도 열린다.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여 민속 문화예술의 학습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현재 제주 청소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페스티벌이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축제 기간 내내 도심속거리를 따라 다양한 공연이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행사로는 산지천갤러리에서 탐라문화제의 변천사를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고, 산지천 수변을 따라 어린이그림 공모전, 문학작품, 휘호대회 수상작들이 전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어린이그림 공모전 수상작품을 입체적으로 제작한 포토존은 어린이를 포함한 다양한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

제57회 탐라문화제는 「탐라인의 삶, 제주문화중흥」을 주제로 기본방향은 신화로 열린 섬에서 태어난 원형문화의 창시자 탐라인, 무형문화재 보유자 탐라인, 민속예술의 전승자 탐라인, 자유로운 창조자 제주예술인, 문화의 교류자 제주인으로 살아 온 탐라와 제주인들의 삶과 문화를 축제화하며 제주문화 발전을 다지는 행사로 추진한다.

축제의 내용에 문화적 특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제주문화의 보존 전승, 예술문화의 감동창조, 참여문화의 체험교류 등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축제 프로그램에 반영하였다.

부재호 제57회 탐라문화제 대회장(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회장)

부재호 제57회 탐라문화제 대회장은 "올해 탐라문화제는 도심속축제로 전환한 지 두해째 접어든다. 도심이라는 공간적 특성이 축제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거리에 어울리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하여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계획했다. 더불어 탐라문화제를 통해 도심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길 바라며, 주민들과 관람객들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축제기간이 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로 개최하기 시작하여 1965년 제4회부터 한라문화제로 이름을 바꿔 종합문화축제로 전환하였고, 2002년부터 탐라문화제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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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선 기자  ains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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