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제주 상륙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제주도 전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태풍 콩레이의 모습@자료출처 국가태풍센터

현재 태풍 콩레이는 금일 09시 현재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32m/s(시속 115km)의 중형 태풍으로, 오늘 5일 밤 9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90㎞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의 세력이 계속 약화되고 있으며 이동속도도 빨라지고 있지만, 제주와 한반도 남부를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어 오늘 내일이 고비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1시부로 비상단계를 2단계로 올리고 13개 협업부서와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전,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재난문자서비스, 지역방송, 재난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도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로 하여금 재해위험지구, 세월, 해안가, 급경사지, 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등을 지속 점검토록 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내일사이 100~200㎜이상, 산지에는 500㎜이상의 매우 강한 비로 인하여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위험성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자료제공 제주지방기상청

또한, 태풍이 근접한 오늘 밤과 내일사이에는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으면서 침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번 태풍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옥외시설물이나 가로수, 건축공사장, 전신주 붕괴 등 바람에 의한 큰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전역은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현재 강수량은 제주시 66.6mm 고산 28.4mm, 성산 35.6mm, 서귀포 31.6mm다. 풍속은 4.5~8.6m/s에 이르고 있으며, 기온은 21~22도 사이다.

도는 “도민 스스로 태풍에 대비해 주변에 위험요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야외활동과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는 등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원희룡지사는 금일 오전부터 해안가, 하우스 농가 등 재해취약지역 태풍 현장 대비 상황점검에 나서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만반의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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