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태풍 콩레이(KONG-RAY)의 영향권에 들어섰다.

제주기상청은 콩레이가 6일 새벽 제주도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강수량도 100mm~300mm, 제주도 산지는 500mm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제주도는 오후 6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또한 추자도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현재 제주공항은 금일 계획된 488편 중 오후 6시 이전까지 188편만 정상운항됐으며 나머지 3백편은 모두 결항됐다. 여객선은 이미 통제됐으며, 한라산 출입도 전면 막힌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 공항내 체류객은 없으며 내일 오전 11시 이후부터는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태풍이 다가오는 가운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도 내에서는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오후 5시 30분경 대정읍 하모리 일대 250여가구가 정전을 일으켜 복구 중에 있다. 또한 월대천 저지대에서는 일부 침수가 일어나 소방서가 배수지원에 나섰다.

애월읍에 침수 피해가 집중됐다. 애월읍의 하귀리 7곳과 신엄리 2곳, 1곳에서 주택과 식당, 학교, 목욕탕 등이 침수피해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표선면 해안가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도 가옥 침수를 우려해 일시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역자율방재단을 활용해 재해 예방과 응급 복구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병대와 한전, KT, 가스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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