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카페 지원 사업’을 내년에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카페 지원 사업'으로 운영중인 카페 'I got everything'의 모습@사진 김관모 기자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카페 지원 사업’은 중증장애인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청사 내에 카페를 설치하여 장애인들의 새로운 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원 사업 수행기관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중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2017년 3월  제주도청 내 카페 'I got everything'을, 올해 1월에는 서귀포시청 내에 카페 ‘바끄레’를 개소해 운영중이다.

이들 2개소 카페는 장애인 직업재활교육을 거쳐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장애인 5명씩 총 10명의 장애인이 고용했다. 특히 임금 등 운영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공제한 순이익이 발생하는 등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사업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도청 내 카페 I got everything은 지난해 순이익을 7백만원 기록했으며, 서귀포시청 내 카페 바끄레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4백만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에는 공공시설 내 카페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약 20여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17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2017년도 도내 장애인 고용률은 43.7%로 전국 평균 36.5%보다 7.2%p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카페 사업이 장애인 일자리 확충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의 안정된 일자리 마련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