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일도2동과 서귀포시 중앙동 노후 주민센터가 행복주택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두 지역의 노후 주민센터를 행복주택과 함께 재건축하는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9월 21일 설계공모 사전예고를 실시했으며 ,지난 10일 본공고를 통해 10월 말 본 사업에 대한 현상설계안을 확정한다.

제주 일도2동과 서귀포 중앙동 주민센터는 각각 1983년과 1987년에 준공된 2층의 노후화된 건물이다. 도는 이들 건물은 도심 상업지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주민 편의를 위해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위에서부터 일도1동 주민센터, 서귀포 중앙동 주민센터의 전경@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이번 현상설계 공모는 주변 도시 맥락을 고려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디자인과 청사이용 도민들의 편익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복합개발 건물규모는 지상9~10층의 복합청사로 개발된다.

구체적으로 제주시 일도2동 주민센터는 행복주택 120세대, 주차장 270대 규모로 진행된다. 서귀포 중앙동 주민센터는 행복주택 80세대, 주차장 150대 규모가 들어서, 그밖에도 청소년문화의 집과 노인회관도 복합개발될 계획이다.

본 사업은 현상설계 공모 업체 선정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건설공사를 착공하고 2021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LH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의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은 지난 2017년 7월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사항이다. 도는 2022년까지 도심내 1만호 공급계획 목표로 도입되어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도심 활성화 및 도시 재생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노후청사 복합개발사업은 노후 주민센터를 재건축해 지역주민의 공공서비스를 높이고 청년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도심내 행복주택 공급으로 도민 주거안정 및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활력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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