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주해군기지에서 외출을 나오는 미군들을 향해 피켓 시위를 하던 강정마을 주민 중 1명이 경찰에 연행되고 또 다른 1명이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다.(사진=강정해군기지반대주민회 제공)

국제관함식으로 인한 강정마을의 갈등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다시 강정마을 주민이 연행되고 말았다.

15일 제주해군기지에서 외출을 나오는 미군들을 향해 피켓 시위를 하던 강정마을 주민 중 1명이 경찰에 연행되고 이를 저지하던 1명이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다.

강정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미군들로부터 욕설과 모욕을 받자 이에 격렬히 항의하던 강정마을 주민 A씨가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경찰에 연행되고, 경찰과 마찰이 발생하며 B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경찰은 A씨를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연행했다고 밝혔다. B씨는 퇴원해 다시 마을로 돌아온 상태다. 

B씨는 해군기지 공사 감시용으로 강정마을 주민들이 세운 천막을 서귀포시청과 경찰이 강제철거가 진행된 2013년 5월 10일 경찰에 밀려 강정천 절벽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고 긴급 수술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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