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미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권역재활병원의 직원들간 임극 격차가 10배에 이르고 있고 일부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시한 생활임금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노동조건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안전위원회)은 18일 제주권역재활병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18년 기준 직급별 연봉에 따르면 병원장은 2억 6599만원인 반명 2년 9개월 된 의료기술직 직원의 연봉은 2069만원으로 10배에 가까운 차이가 있다”면서 “의료 전문성과 파트별 임금의 편차를 감안하더라도 적정한 임금산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경미 의원에 따르면 재활병원 의료기술직인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의 경우도 2017만원~2092만원으로 이는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가 공시한 생활임금(시급 8,900원, 연봉 환산 2227만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제주권역별 재활병원 진료시간표에 따르면 원장은 사실상 진료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원장의 대외 위원회 참여 현황을 보면 11개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와 업부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경미 의원은 애초 직원들에 대한 임금 기준안 작성 자체가 적절하지 못하다며 재활병원의 물리치료사가 다른 사회복지기관 물리치료사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며 임금 체제 개편과 처우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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