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사단법인 섬아트제주(이사장 강명순)가 주최한 ‘아트제주2018 아트세미나’의 두 번째 강연에 금융업계 출신 필립강미술연구소 강효주 대표가 초청돼 ‘금융과 예술, 컬렉터 투자 원칙’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전직 은행 중역에서 현재 한국화랑협회 감사 겸 필립강미술연구소 대표인 그는 “지금은 화랑, 아트페어, 경매를 통해 미술품을 정상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었다”며, 미술시장의 유통구조 설명을 시작으로 강의의 문을 열었다. 10여가지의 컬렉터 투자원칙에 대해 강연한 그는 “미술품의 가격은 계단식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5~7년이라는 장기적인 호흡을 가져야 한다”며, “믿을 만한 시장에서 작품을 구매하고 감정보증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세미나와 더불어 현재 아트페어 시장에서 주목받는 김영리 작가와 명품작가 오세열, 요코미조 미유키의 작품 전시도 마련하였다. 이 중 김영리 작품이 예약 판매되어 앞으로 한달여 남은 ‘아트제주2018’ 본 행사를 뜨겁게 예열시켰다.

‘아트제주 2018’에 출품하는 작품의 가격과 작가 노트가 포함된 도록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강연이 끝나고도 참석자들의 작품관람과 질의응답이 계속 이어졌다. 미술품 구매 시 알아야할 세무정보, 구상화와 추상화 구매팁과 단색화의 미래에 대한 참석자의 질문과 더불어 ‘아트제주2018’ 도록에 기재된 작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사단법인 섬아트제주 강명순 이사장은 “이번 아트세미나를 통해 국내 미술 시장의 지각 변동을 일으키는 새로운 컬렉터 층이 제주에서 생겨나는 현장을 목격하고 있다. 아트제주는 제주에서 유일한 화랑 중심의 아트페어이자 화랑들이 선별한 현대 미술품 1,000여점이 한 곳에 모인다. 이번 ‘아트제주2018’를 통해서 안목을 기르고 믿을 만한 시장에서 미술품을 구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섬아트제주는 제주 최대규모 아트페어 ‘아트제주2018’을 주최 주관하며, ‘아트제주2018’ 개막 이전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주제는 ‘Art for tomorrow – 미술품 투자, 나도 컬렉터’로 미술품 소장과 투자 방법을 매주 토요일(오후 2~4시)에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들을 수 있다.

다음 세미나는 오는 10일 2016 아트광주 예술 총감독을 역임했던 서양화가 윤형재가 초청돼 ‘글로벌 작가 분석과 미술품 투자 사례’를 강의한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한 그가 경험했던 글로벌 작가들과 미술품 투자자를 소개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무료로 선착순 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오는 29일부터 4일간 메종글래드제주에서 펼쳐지는 '아트제주 2018' 도록, VIP 초대권, 작품 구매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작품 예약 및 문의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아트제주'를 이용하거나 전화 064)739-3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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