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신엄리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아의 어머니 장모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애월읍 신엄리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아의 어머니 장모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경찰과 함께 경비함정 2척 및 연안구조정 2척과 수중 수색요원 5명 등 인력 47명을 투입해 수색작업 중이다.

경찰은 장모씨가 딸을 안고 2일 오전 2시 31분 택시를 타고 용담 해안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했다. 용담동 인근 해안에서 내린 것이 경찰에서 파악한 장모씨 모녀의 마지막 행적이다.

경찰에 따르면 장모씨는 10월 31일 밤 제주로 들어와 삼도동에 있는 모텔에 투숙했다. 장모씨는 다음날인 11월 1일 오후에 주변 마트에서 번개탄 등을 구입하고, 그 숙소에서 2일 밤을 묵었다. 장모씨는 짐을 숙소에 남겨둔 상태로 떠났다.

경찰은 모텔 욕실 바닥에서 그을린 흔적을 발견했다. 여아에 대한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입했던 번개탄 연기 흡입 여부 및 사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장모씨의 행방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제주에 입도 이유 등에 대해 보강 수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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