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도일자리 예산에 2,243억원을 투입한다.

▲제주도가 2019년 일자리지원사업에 2,243억원을 책정하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 제주투데이

도는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9년도 일자리예산 투입 내용을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1,953억원보다 290억 원 증가(14.8%↑)한 수치다.

도는 유형별로 ▲직접일자리 1,924억 원, ▲직업훈련 115억 원, ▲고용서비스 55억 원, ▲고용장려금 139억 원 ▲창업지원 분야 10억 원 등을 투입한다.

먼저 도는 청년 일자리 예산을 중점에 두고 사업들을 대폭 확대하고, 신규사업도 늘리고 있다. 

첫째로 도는 청년 근로자의 안정적인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목돈마련과 주거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체 일경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제주 일자리 재형저축의 경우 올해 6억원에서 12억원으로,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늘린다. 대학생 학업+기업 현장체험 지원사업도 올해 1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시행한 청년수당 예산을 5억원에서 24억원까지 크게 늘려 많은 청년들이 자기개발비를 충당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32억원을 들여 제주 더 큰 내일센터를 설립하고, 청년들의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창업연결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제주청년 뉴딜 일자리에 22억 원, 제주 미래 신산업분야 육성을 위해 관련기업 취업청년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일하는 청년 제주로 프로젝트에 사업비 41억 원 등이 편성된다.

중장년, 노인,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예산도 확대된다.

중장년의 경우, 중소기업에게는 중장년층 노동자를 채용할 경우 1명당 월 40만원을 1년간 지원하며, 노동자에게는 월 34만원의 장기재직 재형저축사업도 마련키로 했다.

노인층의 경우 올해 186억원을 투자해 공익형이나 시장형, 인력파견형의 일자리사업을 늘리는 한편, 노인고용촉진장려금도 11억7천만원을 투입한다.

장애인일자리사업에는 60억 원이 투자되며, 장애인 고용촉진장려금은 전년대비 51.7% 증가된 34억 원을 편성했다.

한편, 도는 이번 2,243억원의 일자리 예산 외에도 1,213억원을 편성해 청년일자리 1만 명 창출 예산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예산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도는 공공부문 일자리 1만명 창출을 위해 2019년도에는 430억 원이 투자되며, 미래 먹거리 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예산도 882억 원을 책정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고용지표 하락 등을 반영해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발굴, 집중투자하고 있다”며 “향후 고용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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