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원장 이안열, 이하 진흥원)은 11월 13일(화요일) 제주시 중국어체험학습관에서 <나와 가족, 이웃의 삶을 담아내는 글쓰기>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나와 가족, 이웃의 삶을 담아내는 글쓰기> 자서전 출판기념회에서 참가자들과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이는 ‘탐나는 5060인생학교-내 일 준비과정’인 글쓰기 과정의 결과물로 5060세대 총 11명의 인생 한 조각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나와 가족, 이웃의 삶을 담아내는 글쓰기’ 과정은 지난 8월 7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3회차 39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5060세대들은 자신의 삶을 담아내는 글쓰기 시간을 통해 사회적 존재로서 개인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삶의 의미와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며, 자기 성찰의 시간을 맞았다.

나에게 쓰는 글 

가장 중요한 꿈이랄까 희망 같은 것 
단 한 줄이라도 내 고달픔을 풀 수 있는 심금을 울리는 글이 쓰여 지기를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그 때 진정한 무엇인가에 매달릴 수 있기를 
어느 길이 내 길인지 알 수 없을 때 진정한 내 길을 찾을 수 있기를 
가끔은 창틀에 기대여 밤하늘 달과 별들을 느낄 수 있기를 
이 편지가 먼 어느 날 내가 읽을 수 있을 때 감동으로 내게 와 닿기를 

<나와 가족, 이웃의 삶을 담아내는 글쓰기>의 내용 중 발췌...

자서전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나를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자,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하게 연계할 수 있는 심화교육의 필요성을 느꼈고, 연속과정으로 만들어 많은 5060세대가 더 큰 배움의 기쁨을 같이 누리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글쓰기 교육을 진행한 이명혜 강사(‘키움학교’대표)는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과의 진정한 마주침이기 때문에, 가슴에 안고 살아온 많은 이야기들을 찬란하게 엮어낼 줄 아는 5060세대 11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진정한 영웅이다”이라고 전했다. 

▲<나와 가족, 이웃의 삶을 담아내는 글쓰기> 책과 수업내용이 담긴 게시판의 모습@사진제공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이안열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원장은 “이 책은 제주의 5060세대가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저마다의 삶에서 가치 있고 특별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며, 의미 있는 첫 출발을 함께 하여 뿌듯하다"며 "앞으로 인생 후반기를 살아갈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건넸다. 

제주도와 진흥원은 베이비붐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면서 노후준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여 특정 영역보다는 전 생애영역에서의 통합적 준비를 위한 교육과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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