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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 송영방·김보희 ‘화연전(畵緣展)’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스페이스 예나르 제주에서 열려
김태윤 기자 | 승인 2018.11.22 08:36

스페이스 예나르 제주(한경면 저지리 저지문화예술인 마을 내)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 마을은 숲속의 예술혼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마을 중심에 자리 잡은 '스페이스 예나르 제주(관장 양재심)'는 지난 2016년 10월 개관한 이후 다양하고 실험적인 기획전으로 많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엔 매우 이색적인 기획전을 마련했다. 우현 송영방 선생과 김보희 교수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화연전(畵緣展)’이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스페이스 예나르 제주'에서 열리는 ‘화연전(畵緣展)’은 저지문화예술인 마을의 늦가을 정취와 함께 따뜻한 인간미를 흠뻑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

우현 송영방 선생과 김보희 교수는 교수와 조교로 인연을 맺었다.

교수와 조교로 맺은 인연 (왼쪽) 우현 송영방 선생 (오른쪽) 김보희 교수

한국화단에서 큰 획을 긋고 있는 송영방 선생은 이미 제주에 정착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인물화는 과천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뿐만 아니라 영국의 대영박물과,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동양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우현 송영방 선생 작품

또한 한국화를 전공한 김보희 교수는 일찍이 서귀포에 작업실을 두고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해오다가 이화여대 교수직을 그만두면서 제주에 정착하고 작품에 전념하고 있다.

김보희 교수 작품

제주는 이처럼 이미 노장이 되신 우현 송영방 선생과 오래전 교수와 조교의 인연을 맺었었고 이젠 자신도 강단에서 퇴직한 김보희 교수와의 서로 각자의 그림으로 다시 만나게 해주는 아름답고 의미 있는 곳이다.

두 작가의 화연(畵緣)을 이어준 스페이스 예나르 제주 양의숙 대표는 “우현 선생의 인물화는 서양풍의 초상화와는 달리 간결한 선, 최소한의 색채로 독창적인 화풍과 격조를 지니고 있다. 또한 김보회 교수의 작품은 자연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 스스로의 내면을 자연이라는 대상을 통해 자신만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두 분의 화연이 이번 기획전에 잘 녹아 있어서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저지문화예술인 마을 중심에 자리 잡은 '스페이스 예나르 제주'는 인공을 가미하지 않은 자연스런 정원과 함께 기획전 마다 심도 있고 격조 높은 작가와 작품으로 미술 애호가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우현 송영방 선생과 김보희 교수의 ‘화연전(畵緣展)’은 인간의 본연의 모습과 또한 인연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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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kty09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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