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은 11월 22일에 제주도 이도동 소재 벤처마루빌딩에서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을 열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전담 코칭 인력과 연간 최대 1억원의 창업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 8월에 기술성과 사업성, 성장가능성을 심층평가하여 최종 15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집중적인 사업화 과정을 밟고 2019년 4월에 졸업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소한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는 그간 정부주도 방식의 창업지원에서 탈피하여 민간이 창업자 양성을 주도하고 중진공이 창업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011년 경기도 안산에서 시작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국 네트워크를 확대 하여 광주, 경산, 창원 및 천안 등 5곳에서 운영되어 왔다. 이에 제주지역 청년들이 타 지역의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고, 그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청년CEO 1930명 중 제주출신은 9명(0.4%)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이번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제주에 개소함에 따라 제주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창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에는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제주대학교 송석언 총장 등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상직 이사장은 “창업출발선에 선 입교생들의 용기있는 도전을 높이 평가하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도내 창업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제주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