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정의 행정체제 개편방안 긴급점검 토론회>가 29일 오전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3일 원희룡 도지사가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출한 권고안을 수용하겠다며 기초의회를 구성하지 않고 행정시장 직선제를 추진키로 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녹색당, 제주주민자치포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민구 의원, 김경미 의원, 홍명환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방향에 대해 도민사회의 공감대를 마련하고 원희룡 도정이 수용한 행개위 권고안의 시대착오적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 긴급히 마련됐다.

원희룡 도정의 행개위 권고안 수용 결정은 문재인 정부 들어 변화한 지방분권 환경과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분출한 제주도민사회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개편안을 따르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지방분권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의 의견을 수렴해 왔고 이 과정에서 [세종-제주 자치분권·균형발전 특별위원회]가 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원 지사가 수용키로 한 권고안에는 특위의 안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토론회는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가 “제주 행정체제 개편 발표의 문제점과 이후 방향”에 대해 기조발제를 맡고 홍명환 제주도의원, 고은영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신훈민 제주주민자치포럼 대변인,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진희종 세종-제주 자치분권·균형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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