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연고팀인 현대제철의 오진혁(37), 현대백화점 전훈영(25) 두 선수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실내양궁월드컵대회에서 개인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 현대제철 오진혁 선수는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잰 찰레스 밸라돈트(프랑스)을 상대로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6대2으로 제압하며 금과녁을 명중시켰다.
또한 이승신 선수(24)는 호주의 데이비드 바네스를 6-2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컴파운드 분야에서 김태윤 선수(25)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러시아의 루렐 데마코브 선수를 상대로 146-141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부 현대백화점 전훈영은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미진선수를 상대로 결승에서 6-2로 제압하면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또한 현대백화점 정다소미, 유수정은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하여 정다소미가 6-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양궁연맹이 주최하는 실내양궁월드컵대회는 국가대표를 파견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가 개인자격으로 출전하는 세계대회다. 이 대회에서는 5차전에 걸쳐 월드컵 포인트를 합산하여 상위 16명에게 양궁월드컵 파이널에 참가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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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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