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제주지역에서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7호’가 탄생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주인공은 고윤석(50·아너 70호)·양정순(52·아너 97호) 부부이다. 

지난 24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 사무실에서 양정순 ㈜광덕기업 대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지난 해 3월 고윤석 대표의 70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에 이어 양정순 대표도 인생의 동반자인 남편과 나눔의 뜻을 함께 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양정순 대표는 제주에서는 97번째, 전국에서는 1,967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으며, 고윤석·양정순 부부는 제주에서는 7번째, 전국에서는 152번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양정순 대표는 이날 가입식에서 “몸소 나눔을 실천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며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 저도 남편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기부를 결심하였다”고 가입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남편인 고윤석 대표는 “지난 가입식 이후 뿌듯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아내까지 함께 나눔의 뜻에 동참해주어서 더욱 보람차고 마음이 부자가 됐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가며 아내와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되었으며, 가입조건으로는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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