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해양수산에 2조5천억 원 조수입을 목표치로 잡고 크루즈 관광 활성화와 수산업 육성 강화에 집중한다.

▲제주도가 제주해양관광 활성화와 수산업 발전을 위한 조수입 목표를 수립했다.@자료사진 비짓제주

도는 2019년 해양수산 조수입 2조5천억 달성을 목표로, 4대 핵심전략 14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인 조수입 목표치는 수산업 1조2천억 원, 해양관광 8천억 원, 해운항만물류 5천억 원 등이다.

4대 핵심전략은 ▲지속 가능한 미래 전통수산업 육성 ▲청정과 공존의 미래 해양산업 육성 ▲자연과 공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해녀공동체 육성 ▲동북아 거점 항만물류 기반 구축 등이다.

도는 수산업 조수입 1조2천억 원 달성, 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유치, 항만 물동량 2천만톤을 목표로 2019년도에 총 2,597억 원을 투자한다.

먼저 도는 매년 수산업 조수입 1천억 원씩 상향 조정하면서 수산업 강화책을 펴나가고 있다. 지난 2017년의 경우 목표치 1조 원 대비 달성액은 1조700억 원이었다. 올해 2018년 목표치는 1조1천억 원이었으며, 도는 아직 최종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도는 내년 1조2천억 원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전통 수산업 육성을 위해 연안어장 자원을 조성하고, 수산종묘 매입방류사업을 확대한다. 또, 해중림 및 연안바다목장 조성, 수산물 수급가격안정 기금 조성, 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및 광어 가공유통센터 건립, 어선어업 경영안정 기반 구축 등 75개 사업에 596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한림항에 다목적 어업인 지원센터(2개년 170억 원)를 건립하고, 여성어업인 복지를 위한 행복바우처 사업을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어촌뉴딜 300사업, 마리나항만 인프라 구축, 해양경관 복원, 크루즈 질적 성장 등 37개 사업에도 219억 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고령해녀 은퇴수당 및 신규해녀 정착지원금 지원, 해녀문화 보존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 지역사회와의 상생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31개 사업에 52억 원을 지원한다.

항만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항 탑동방파제 축조, 한림항·성산항 건설 등 항만인프라 구축을 위해 5개 사업에도 461억 원이 투자된다.

최근 위축된 제주관광을 살리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사드 배치 사태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줄었지만, 내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며 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다시금 시도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관광, 레저 및 어항기능을 연계한 복합공간 조성을 위해 위미항 등 3개항에 144억 원을 투입한다.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 해양시대, 더 큰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사업의 조기발주와 신속한 재정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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