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원희룡 도정의 2019년도 상반기 정기인사가 오는 9일 예고된 가운데 고위직 승진 대상과 규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원 지사 재선 이후 두 번째인 이번 인사는 도정의 핵심 공약 추진과 함께 민생 경제 살리기, 제2공항·영리병원·행정체제 개편 등 현안을 풀기위한 행정력 재배치에 포인트를 둘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사관(2급)인 이중환 기획조정실장의 장기교육과 함께 1959년 하반기에 출생한 유종성 도민안전실장 자리가 비면서 후속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획조정실장 자리에는 김현민 자치행정국장과 오종훈 제주도의회사무처장이 거론되고 있지만 김현민 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위직으로 도민안전실장과 함께 자치행정국장, 환경국장 등이 새로운 인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8월 말 정기인사 규모를 고려할 때 소폭 또는 중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부이사관(3급)으로 1년 장기교육을 마치고 복귀하는 문경진 전 제주시 부시장과 손영준 전 복지청소년과장의 보직과 함께 1962년생부터 선발되는 장기교육 대상자 선정, 1년 6개월째 기획재정부와 국회사무처에 각각 파견 중인 홍영기·김익수 협력관의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서기관(4급)인 강영돈 공항확충지원단장, 고오봉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갈등해소지원단장, 이양문 도시건설국장, 김태엽 서귀포시 부시장 가운데 부이사관(3급) 승진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기관(4급) 직급승진 인원은 행정직 10명, 사회복지·농업·보건·토목·건축 각 1명 등 모두 15명이다. 이 외에 직급별 승진 인원은 6급 36명, 7급 3명, 8급 4명, 소수직렬 통합 2명(6급·8급)이다.

이번 인사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업무의 연속성과 조직의 안정을 위해 인사 규모는 예전보다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장기교육과 유관기관 추가 파견, 1960년 상반기생들의 명예퇴직 등이 이뤄질 경우 인사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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