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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제주관광 ‘효리네 민박'을 통해 배워야 한다
김태윤 발행인 | 승인 2019.01.08 21:38

소길댁 이효리가 제주관광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방송된 JTBC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때문에 제주도에 들어온 내국인 관광객은 100만7천여명으로 추정된다고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밝혔다.

또한 생산유발 효과는 6251억원으로 제주지역 연간 총산출액의 2.1% 수준으로 나타났고, 취업유발 효과는 8693명으로 제주지역 연간 취업자의 2.3% 수준에 이른다고 했다.

8일 발표한 ‘제주거주 유명인 방송 노출이 제주관광에 미치는 영향-‘효리네 민박’을 중심으로’라는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보고서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효리네 민박’에서 소개된 주요 관광지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으며, 방송 기간에 제주 내국인 방문객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방송으로 인한 특정 관광지에 대한 인지도 상승이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했다.

JTBC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은 지난 2017년(방송 6월~ 9월)’과 2018년(방송 2월~5월)’에 제주의 아름다움과 이효리 브랜드에 힘입어 지상파(KBS, MBC, SBS) 예능 프로그램 못지않은 10%이상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이효리 부부가 찾았던 식당, 빵집, 오름, 심지어 다니는 요가원까지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방송에 나온 효리네 민박집 부근 돈까스 전문점은 한동안 대박을 터뜨리는 행운을 누렸으나 소길리 사무소는 연일 찾아와 효리네 민박집의 위치를 묻는 극성 관광객들 때문에 업무를 하지 못하겠다고 하소연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가수 이효리는 1998년 5월 여성 아이돌 그룹인 핑클의 리더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많은 인기를 얻으며 걸 그룹의 시초로 불리는 그녀는 멤버 가운데 가장 성공했고 지금도 많은 아이돌의 롤 모델이기도 하다. 그런 스타 이효리가 어느 날 뮤지션인 이상순과 결혼하고 2012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둥지를 틀었다.

가수 이효리의 제주정착은 제주올레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제주로 찾아오게 하거나 아니면 여기에 살게 만드는 작은 모멘트가 됐다.

그러나 아쉽게도 ‘효리네 민박2’ 프로그램을 끝으로 지난해 8월에 소길리 효리네 부부의 주택은 JTBC측에 매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효리네 민박’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을까?

내국인 관광객 100만여명이 더 들어오고 경제적 효과가 커졌다는 보고서 내용보다, 낯선 민박 손님들과 함께 소통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그들을 배려하는 이효리 부부의 모습이 많은 시청자를 감동시켰다는 점을 더 상기해야 한다.

제주관광, ‘효리네 민박’을 통해서 배워야 할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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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발행인  kty09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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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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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유근 2019-01-09 10:15:37

    이 시점에서 제주의 관광 문제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제주도는 전체적으로 아름답지만 세계적으로 내세울 만한 관광지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럴 때애는 스토리텔링을 비롯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유네스코 삼관왕 등을 떠들고 있지만 세계인들에게는 LPGA와 PGA가 열린 섬으로 더 알려져 있다. 마찬가지로 금년에 24회를 맞고 있는 제주국제관악제나 6회를 맞고 있는 전기차 엑스포 같은 행사를 모든 도민들이 즐기는 축제로 승화시켜 세계인들이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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