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제주(주)와 제주 배트맨, MOU 협약 체결

‘제주 도민과의 상생’을 슬로건으로 제주 현지 법인으로 출범한 롯데면세점제주(주)와 제주에서 대리기사로 일하며 도내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 이웃에 자선 후원활동 펼치고 있는 제주 배트맨이 제주 지역의 자원봉사 활성화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서로 협력의 손을 맞잡았다.

16일 개최된 업무 협약식은 롯데면세점 제주 김민열 점장과 배트맨 복장을 착용한 김남준 씨(39)가 참석한 가운데 롯데면세점 제주점 라운지에서 진행되었다. 업무 협약식을 통해 롯데면세점 제주는 제주 배트맨이 지원하는 소외 이웃 가정에 후원 물품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독거 어르신 시설과 도내 보육원을 주 활동처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롯데면세점 사내 봉사 동아리 ‘샤롯데 봉사단’의 활동에 제주 배트맨이 정기적으로 동행키로 협의했다.

롯데면세점제주(주) 직원들과 제주배트맨이 함께 배달봉사

이 자리에서 롯데면세점 제주 김민열 점장은 “제주 배트맨 김남준 씨와 당사의 자원봉사 활동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선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먼저 업무 협약을 제안하게 되었다” 며 “부디 오늘 업무 협약이 제주 도민사회에 건강한 공동체 문화 건설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길 희망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주 배트맨 김 씨는 “아픈 아이들을 위해 배트맨 복장으로 선행을 베풀었던 미국의 레니 로빈슨을 롤 모델 삼아 제주 지역의 소외 이웃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자 시작했던 후원 활동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며 많은 분들의 성원과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평소 도내 보육원에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는 롯데면세점의 활동을 지켜보던 중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주어 감사하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배트맨 김남준 씨는 190cm에 육박하는 건장한 신장에 배트맨 캐릭터 분장을 하여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라면과 반찬을 비롯한 물품을 후원하는 봉사활동으로 화재가 된 바 있다. 실제 영화 속 배트맨처럼 본인의 얼굴과 인적사항을 감추고 선행을 베풀고 있는 김남준 씨의 사연이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김씨의 선행을 네티즌 사이에서는 ‘제주에 사는 배트맨의 선행‘이라는 뜻에 영화 제목을 인용한 ‘감귤 나이트’로 일컫고 있다.

롯데면세점 사내 봉사 동아리 ‘샤롯데 봉사단’의 활동에 제주 배트맨 정기적으로 동행 약속

업무협약 체결된 직후 첫 성과물로 제주 배트맨과 샤롯데 봉사단은 제주시 독거 노인 원스톱 지원 센터로 자리를 옮겨 직접 준비한 라면 100박스를 장애와 건강상으로 문제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라면을 지원받은 홍모 할머니(87)는 “날씨가 너무 추운 겨울이면 밖으로 나가기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김남준 씨의 지원의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또 면세점 직원들이 함께 와서 밝게 인사해주는 모습에 힘이 난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씨는 “업무 협약을 통해 롯데면세점과 함께 더 많은 소외 이웃에 물품을 후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소식이 많은 도민들에게 알려져 자원봉사 활동에 쉽게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