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공약 이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민·관 합동 공약이행 관리체계'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9월 확정한 민선7기의 115개 공약실천계획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자문위원회와 도민배심원단 등 공약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먼저 도는 학계, 관련 기관 전문가로 꾸려진 '공약실천자문위원회'를 이달 중에 구성하고, 분기별 1회 이상 공약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일반도민 중 나이와 성별, 지역 등을 고려해 50명을 선정하고 '공약이행도민배심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는 주요 공약에 대한 평가와 공약실천계획의 변경심의, 개선방안 등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약 이행에 관한 도민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공약이행 도민평가'도 추가적으로 실시한다.

한편 도는 공약정책총괄팀을 통해 실·국 단위로 자체 평가로 공약이행 상황을 점검해 통보하면, 총괄팀은 예산확보와 집행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도는 이런 공약이행 상황을 알리고 도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공약3·6·5센터' 홈페이지를 1월 중에 오픈할 계획이다. 공약3·6·5센터에는 ▲공약 재원투자계획, ▲공약실천계획, ▲언론으로 보는 공약, ▲참여와 소통을 통한 공약실천, ▲공약관련 Q&A 등으로 구성된다.

김승철 소통혁신정책관은 "올해가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을 추진하는 사실상 첫해인만큼 투명성과 효과성, 도민 참여를 높이도록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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