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 비공개 착수보고회 강행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과 제주도민의 의사를 민주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나서달라며 민주당 중앙당에 적극적 대응을 요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국토부의 22일 논평을 내고 “그간 국토교통부 차관과 반대대책위와의 면담을 주선하였고, 면담을 위해 22일로 예정되어 있는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여러 경로를 통하여 국토교통부에 전달하였다.”며 “하지만 국토교통부로부터 착수보고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최종입장을 1월 21일 전달받았으며, 급기야는 오늘 진행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도당은 “국토교통부의 강행처리에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 또한 이러한 결정을 내린 국토부 장관에게 심히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대화재개를 위해 제2공항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이 무리한 요구라고 장관은 실제로 판단하였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며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겨냥했다.

민주당 도당은 35일 째 이어지고 있는 제주도청 앞 제2공항 반대 단식 천막농성과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2공항 추진과정에 있어, 어떠한 폭력행위가 있어서도 안 되지만, 어떠한 반론에 대하여도 토론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10여년의 갈등을 다시 제주에서 재현되는 것을 그대로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며 제2공항이 여전히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2의 강정마을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끝으로 민주당 도당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게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과 제주도민의 의사를 민주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설 것을 간곡하게, 그리고 강력하게 요청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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