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4일 ‘2019년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차활성화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년 초소형전기차 도비보조금을 400만 원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번 도비보조금은 전년도보다 150만 원이 증액된 것으로, 전체 보조금은 국비보조금 420만 원을 포함해 82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5월 전기차박람회에 전시된 초소형 전기차의 모습@자료사진 제주투데이

도는 초소형전기차 보조금이 증액됨에 따라, 도민들의 초소형전기차 구입에 따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초소형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과 제작·판매사와 협의를 통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초소형전기차는 길이 3.6m, 너비 1.5m, 높이 2.0m 이하의 크기로, 가정용 220V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시 최대 1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주차면에 2대 주차가 가능하고 2인이 탑승할 수 있어, 출퇴근 및 여가활동과 음식·우편배달 등 비즈니스에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중에는 르노의 ‘트위지’,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세미시스코의 ‘D2’ 등 3종의 초소형전기차가 판매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캠시스의 ‘CEVO_C’가 출시 예정이다. 가격대는 1,500만 원에서 2,200만 원까지 다양하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초소형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전기차 이용문화 활성화 및 도심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CFI (carbon free island) 제주’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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