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봉/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

2019년 황금돼지의 복된 기운이 가득한 새해에 첫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도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소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드린다.

지난해 제주국제공항은 미래를 향한 변신의 한 해였다. 급증하는 항공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지난 2년에 걸친 인프라 확충사업은 새롭게 증축된 터미널과 함께 마지막 종착역에 다다라 있다. 새 단장이 마무리되는 오는 4월에 도민 여러분들께 한층 쾌적해진 공항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공적인 사업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현장 안전과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

올 해는 최우선으로 ‘최고의 서비스는 최고의 안전’에 기반을 둔다는 전사적 인식으로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하늘 길을 지키는 본원적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잠재적 위험요인을 발굴, 제거하고 기본적인 기준과 절차를 준수하는 한편 안전 및 보안시스템의 고도화에 대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

특히 제설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해서 기습적으로 찾아드는 악기상에 철저히 대비하겠다. 이번 동절기에는 제설장비 및 운용 인력 추가 배치, 반복적 제설 모의 훈련 및 교육, 항공기 제방빙 전용 온수공급시설 설치 등 다각적인 능력을 증강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통해 이용객들께서 혹시 모를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모두가 찾고 싶은 공항을 만들겠다. 공항 운영과 대규모 인프라 확충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며 그동안 막혔던 임시 시설들은 모두 걷어내고 이제는 새로운 공항시설에 걸맞은 ‘최적화’라는 숨결을 불어넣어야 한다. 주차장에서 여객터미널, 탑승 수속에서 항공기가 이륙하는 순간까지 모든 접점에서 이용객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공항 서비스의 혁신에 주력하겠다.

제주국제공항은 지역사회와 이용객의 신뢰 속에서 성장한다. 세계문화유산을 간직한 관광 제주에 걸맞은 관문 공항으로서의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제주국제공항이라는 브랜드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지역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이 되겠다. 현재 한국공항공사는 현장 중심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은 우리 공사의 존재 이유인 국민의 안전과 체감 가능한 서비스 제고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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