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양석완)가 31일 감사위원회 세미나실에서 도청, 교육청, 출자·출연기관 등 감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자치감사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제주도감사위원회가 31일 감사위원회 세미나실에서 2019년 자치감사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위원회는 오는 2월 12일 문화예술진흥원, 민속자연사박물관, 돌문화공원관리소 등 3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서귀포시청,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28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에는 ‘버스준공영제 운영실태’에 대한 성과를 감사하며, ‘보조금 및 관광진흥기금 운영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도 적정한 시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시장에게는 21개 읍·면·동에 대한 대행 감사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에게는 96개 학교(유치원) 등에 대한 의뢰감사를 각각 실시하도록 했다.

자치감사 시 법과 원칙에 입각하여 업무를 점검·확인하는 한편,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균형감각을 갖춘 감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석완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특히, 감사대상기관이 설립목적과 주된 기능에 적합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 등을 중점으로 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자의 업무처리 결과가 잘못되었을 경우, 공직자가 감사에 위축되지 않고 업무성과가 우대받을 수 있도록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직자들이 감사를 의식해 불합리한 규제개혁 등 중요 업무 처리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며 "2017년도부터 도입한 사전 컨설팅 감사를 더욱 활성화하여 공직자들이 감사 걱정 없이 도민 불편 및 규제개혁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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